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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우울한 늦동이 백일날이 지가나고 있네요.

며칠전에 갑자기 기침을 조금 하더군요.

큰딸 아이 예방접종하려 병원 가는 김에 정말 별 걱정없이 진찰받은건데...

의사선생님이 폐렴초기라고 하셔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초긴장하여 울늦동이를 돌보는데,

평소보다 보채는 면은 있어도 열도 없고 콧물도 없고

아주 가끔씩 기침만 하더군요.

처음 먹이는 약때문에 아기랑 실랑이를 하다 더 아프게 만드는 것 같아서 기분만 나빠지구요.

그래도 폐렴이란 말에 예민해져서 밤에 늦동이 신경쓰여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이틀뒤 아무래도 증상은 아닌것 같은데 걱정만 많이 하는 것 같아

큰병원으로 가서 엑스레이까지 찍었어요.

다행히 폐렴이 아니더군요.

 

에고, 피곤에 지쳐 오늘 늦동이 백일날인데 아무런 준비도 못했어요.

집안행사도 겹쳐있었고 큰딸도 다른 약속이 있었고...

늦동이가 감기 기운도 사라져 가는지 밤시간부터는 놀아달라고 설치네요.

아픈줄 알고 조금만 울어도 달래줬더니 버릇도 나빠져서 무조건 울고봐요. ㅠㅠ

 

백일날의 형식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한 편은 아니지만 섭섭해서 그런지 맘이 걸리네요.

늦동이 몸 상태도 좋아진것 같으니

쬐금 밀린 백일날이라도 가족끼리 축하상을 차려줘야겠어요.

 

 

 

울늦동이 백일축하선물로 기저귀케이크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깜찍하니 이쁜것이 맘에 들어요.

두딸들과 함께 만드면 그다지 많은 시간은 안걸리겠죠.

 

 

 

 

 

어떻게 만들까 이리저리 찾아보는데 이쁜것이 넘 많아요.

일단 기저귀 케이크를 1단으로 해야할지 2단으로 해야할지 고민했는데...

갑자기 3단이 더 맘에 드는 거 있죠.

아침에 아이들 일어나면 의논해 봐야 겠어요.

기저귀케이크 만들고 간단하게 상차리고 사진찍을 생각하니

찜찜했던 마음이 사라지네요.

내일을 기대하며 푹 자야겠어요. ^0^

 

- by 해피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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